함평군은 지난 11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국외연수에 참여한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연수 공무원 소감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국외연수를 통해 확인한 글로벌 농업·식품·관광 산업의 변화를 공유하며 군정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선진사례를 기반으로 지역 농업·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지난 11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국외연수에 참여한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연수 공무원 소감 및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함평군이 지난해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확보한 특별 인센티브를 활용해 총 3회에 걸쳐 추진됐다.
연수단은 함평군 농업 구조에 적합한 농특산물 및 가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3개국의 식품 박람회와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함평군이 육성 중인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인 K-HC Food(K-Hampyeong County Food)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국의 농식품 산업 흐름과 유통 구조, 마케팅 전략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등 현장 중심 접근을 강화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국가별 농업 기술, 관광 정책, 생활문화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출한 실질적 개선 방안이 제안됐다. 주요 의견으로는 공공청사와 축제장에 조경·도시농업을 결합한 녹지공간 조성, 1인 가구·핵가족을 겨냥한 소포장 및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 엑스포공원 화장실 입구에 향기 포토존 설치, 나비생태관 내 나비 특성 QR 코드 도입, 아열대 작목 확대를 위한 단지 조성 등 농업·관광 전반을 아우르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참석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에서 확인한 국제 농식품 산업의 변화 흐름과 관광정책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함평군 농업 정책의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K-HC Food의 해외 판로 확대 전략과 지역 농산물 가공 고도화를 위한 개선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혁신은 평소 지나쳤던 사소한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데서 비롯된다”며 “함평 농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연수와 연구를 지속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군정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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