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25일 “손불면 일원에서 ‘월천~석창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착공식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함평군 손불면 월천~석창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착공식에서 축사하는 이상익 함평군수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서남권 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추진 중인 ‘해안관광 일주도로’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월천~석창 구간의 확·포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이 실질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손불면 일원에서 열린 ‘월천~석창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착공식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된 월천~석창 구간은 함평군과 전남도가 2023년 9월 발표한 1조 8천억 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중 해안관광 일주도로 조성사업의 핵심축으로, 전체 20.5km 구간 가운데 관광 효과가 특히 높은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해안관광 일주도로는 돌머리해수욕장에서 해창마을까지 5.1km 구간이 이미 개통돼 있으며, 해창마을~함평항 11.6km 구간 역시 설계와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월천~석창 3.8km 공사에 도비 517억 원을 투입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은 함평만의 갯벌, 낙조 등 수려한 해안 경관을 그대로 따라 조성되는 만큼 향후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도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해안선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지역 관광자원 간 연계성이 높아져 관광지 체류형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해안관광 일주도로가 전 구간 완성되면 함평항·돌머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우회할 수 있는 대체도로 기능을 수행해 군민 안전 확보에도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신 김영록 도지사와 전라남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발전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해 함평의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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