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특례시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 수칙 포스터(수원시 제공)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고,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병·의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7.9명, 13.6명, 22.8명, 50.7명으로 4주 연속 급증해 전주 대비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예년보다 유행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수원특례시는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 시민에게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법도 함께 제시됐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 증가와 면역 저하가 겹치면서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시민들에게 스스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증상이 있을 때 무리한 외출·근무를 자제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고위험군 예방접종과 기본 예방수칙 준수로 시민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접종 현황과 감염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시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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