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심 민 임실군수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하며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과 옥정호 관광개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심 민 임실군수, 잇단 국회행…한병도의원 만나 예산확보 총력


심 군수는 지난 12일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21일에는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찾아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의 최종 연도 예산 반영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은 오수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임실군 핵심 전략사업이다.

총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되며, 세계명견 아트뮤지엄과 펫케이션 시설, 경관 조성 등이 포함된다. 사업은 이미 착공해 공사가 한창이지만, 내년도 최종 연도 사업비 67억 1천만 원이 정부 예산안에서 빠져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 군수는 기재부와 문체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한 바 있으며, 이번 국회 방문에서는 한병도 위원장에게 예산 심사 과정에서 2026년도 예산안에 해당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거듭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한병도 위원장은 “오수의 역사적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임실군이 추진하는 사업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 반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국회 방문에서 옥정호 관광 개발 사업의 보완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전국적 관광지로 자리 잡은 붕어섬 생태공원과 수변 데크 간의 연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70m 생태탐방교량 설치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현재 데크 종점에서 붕어섬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연결시설이 없어 방문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심 군수는 “임실군민은 섬진강댐 건설 이후 수십 년 동안 다양한 불편과 제한을 감내해 왔다”며 “옥정호 관광지의 완성도와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교량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심 군수는 안호영 위원장을 만나 옥정호 생태탐방교량 건립을 비롯해 운암 인공습지 조성, 하늘바우 생태공원 기반 마련을 위한 섬진강댐 구역·하천구역 제척도 함께 건의한 바 있다.

심 군수의 지속적인 국회 방문은 임실군 핵심 관광사업의 연속성 확보와 지역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절박한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