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지난 19일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대동면 ‘나비랑 딸기랑’ 김영각 농장에서 ‘전남 딸기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시회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고 전남농업기술원이 주최했다.사진은 지난 19일 전남 딸기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딸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남 딸기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지난 19일 대동면 ‘나비랑 딸기랑’ 김영각 농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고, 전남농업기술원이 주최했다.

연시회는 기상이변, 병해 증가, 노동력 부족 등 농업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첨단 농업 기술인 에어포그(Air Fog) 시스템의 도입으로 ‘메리퀸’ 품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흰가루병 발생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포그 시스템은 하우스 내부 온도를 효율적으로 낮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해를 예방하는 기술로, 딸기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얻은 농업 생산성 개선 사례가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딸기 수확 체험 교육장 운영 사례도 공유됐다.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6차산업 모델로, 소비자에게 현장 체험을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부가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농업-관광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특히, 지역 농가들이 다양한 경영 전략을 통해 소득원을 다변화할 수 있는 유익한 사례로 평가됐다.

연시회에 참석한 농가는 “에어포그 시스템을 통해 여름철 딸기 재배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며, “연시회에서 배운 내용들을 현장에 바로 적용해 농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연시회는 농업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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