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1일 오후, 전남 신안군 압해도 남방 해상에서 제주에서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의 해상 추락 상황을 가정한 ‘25년 5차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대형 항공기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합동 수난대비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21일 오후 전남 신안군 압해도 남방 해상에서 제주에서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해상에 불시착한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제5차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목포해경, 전남도청, 부산지방항공청, 신안소방서, 육군96연대, 목포해양재난구조대 등 민·관·군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총 14척의 함정과 민간 선박, 헬기 1대, 18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은 사고 접수 직후 구조세력 급파부터 여객 탈출 유도, 현장 광역수색, 부상자 응급 처치 및 병원 이송 절차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은 대규모 해양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실전처럼 점검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초동 대응부터 환자 이송까지 모든 절차를 다시 되짚어보는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전형 훈련을 지속해 해양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사고가 복합·대형화되는 상황에서 민‧관‧군이 함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구조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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