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국가 기반시설을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정원 지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5회 ELECCON 2025’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국가 기반시설을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정원 지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5회 ELECCON 2025’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실제 에너지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성된 가상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이 실시간으로 대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32개 팀이 참여해 에너지 분야 정보보안 역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기존 에너지기관‧대학‧고등부에 더해 일반부 부문을 신설해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민간 보안 인재들과 에너지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경쟁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한층 고도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훈련에서는 에너지기관 부문에서 한국남동발전 ‘KOEN’팀이, 일반부에서는 ‘HEXA’팀, 대학부에서는 숭실대학교 ‘상금루팡슝슝이’팀, 고등부에서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 ‘FW’팀이 각각 우승했다. 에너지기관 및 일반부 1위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대학·고등부 1위 팀에게는 한전 사장상이 수여됐다.

최근 통신 3사 해킹 피해 등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전은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보안 정책 강화와 개인정보보호 중기 마스터플랜 수립, 다양한 보안 컨퍼런스 참여 등 정보보안 역량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된 실전 공방 훈련을 통해 참가자들의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 산업의 사이버보안을 앞장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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