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멘토‧멘티 소통 프로그램 진행 / 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부안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지역사회 협력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일, 부안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부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함께 두 번째 멘토링 만남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정서 지원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멘토와의 진심 어린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6명과 부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들이 짝을 이뤄 ‘쫀득쿠키 베이킹 체험’을 함께하며, 창의적 몰입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아이들은 반죽부터 굽기, 장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스스로의 손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느꼈다.
베이킹을 마친 후 이어진 1대1 멘토·멘티 소통 시간은 이번 행사의 핵심이었다. 청소년들은 경찰관 멘토들과 마주 앉아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 경찰 직업의 현실적 조언, 그리고 삶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한 참가 청소년은 “멘토 경찰관님과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성장 목표를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며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완성된 쿠키를 포장해 서로에게 선물로 주고받는 과정은 감사의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베이킹 체험을 넘어, 멘토와 멘티 간의 신뢰를 쌓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교류였다.
부안군 관계자는 “청소년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과 소통”이라며 “부안경찰서와 같은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사회와 연결되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실질적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발적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청소년 성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안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향후 예술·직업·안전 등 다양한 주제의 멘토링을 확대해,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자아를 확립하고 사회적 역할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교육을 넘어, ‘관계의 복원과 진로의 방향성’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남겼다. 현장에선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았고, 그 속에서 청소년들은 어른 세대의 관심과 신뢰를 체감했다. 부안군이 보여준 이 협력 모델은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청소년 정책에 하나의 표준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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