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시설복숭아연구회 현장 간담회 개최 / 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부안군이 시설 복숭아 산업을 지역 농업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19일 부안푸드앤레포츠센터에서 시설복숭아연구회 회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재배농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 시설 복숭아, 지역 농업의 ‘고소득 효자 작목’으로 부상
현재 부안군에서는 20농가가 125동, 약 6.3헥타르 규모로 시설 복숭아를 재배 중이다.
농가당 연간 평균 소득은 6,611㎡(약 2,000평) 기준 1억 원 내외로, 시설 복숭아는 이미 지역 농업의 유망 작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군은 지난해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4농가에 5,300만 원을 지원하며 냉해방지용 팬 설치 등 시설 개선에 집중,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권익현 부안군수, 시설복숭아연구회 현장 간담회 개최 / 부안군 제공
■ “현장에 답이 있다”…농가 애로사항 직접 청취
이날 간담회에서는 복숭아 농가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가감 없이 전달됐다.
연구회 회원들은 △공동선별장 부재로 인한 선별 효율 저하, △당도측정기 도입 필요성, △농장 입간판 설치 지원 등의 구체적 개선 요구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유통 트렌드에 발맞춰 우체국쇼핑,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로 다변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건의가 이어졌다.
권익현 군수는 이 같은 의견을 경청하며 “농가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행정이 지원의 방향을 제시하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 ‘복숭아 산업’ 부안농업의 새 성장모델로 육성
부안군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동선별장 설치, 품질 인증 체계 구축, 온라인 판매 확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시설 자동화 지원과 고품질 생산체계 확립을 통해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 복숭아는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전략 작목”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과 기술지원으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과 농민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마련 절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민원 청취 자리가 아니라, ‘현장 중심 농정’의 방향성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권익현 군수는 “시설 복숭아 농가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부안 복숭아가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이 부안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간담회와 실시간 소통 창구를 통해 농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생산 기반 확충과 판로 다각화를 병행해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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