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류선화)가 지난 18일 고창 청소년수련관 1층 극장에서 개최한 ‘2025 어린이 전기안전 체험뮤지컬’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순회형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고창군 및 인근 지역 어린이집 원아 35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 전기안전 체험 뮤지컬 / 고창군 제공
■ 아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안전교육’ 호평
이번 공연은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 돼지코’와 맞서는 ‘미어캣 미리’의 전기안전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공연 중간마다 등장한 싱어롱(노래 따라 부르기)과 퀴즈, 현장 퍼포먼스는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며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심어주었다.
특히 무대 조명과 음향 효과를 활용한 시각·청각적 몰입 연출이 돋보였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교육 현장에서는 “안전교육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실생활 중심 안전습관, 놀이로 각인
뮤지컬 내용은 단순한 전기이론이 아닌, 생활 속 감전사고 예방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만지지 않기
콘센트에 금속 물건 꽂지 않기
전선 손상 시 즉시 어른에게 알리기
이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극 중 대사와 상황극으로 표현해 영유아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따라 부르며 손동작으로 ‘안전 행동’을 체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도 주목받았다.
센터 관계자는 “전기 안전사고는 대부분 일상 속 부주의에서 발생한다”며 “유아기부터 올바른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문화 정착’ 추진
류선화 센터장은 “전기는 편리하지만 그만큼 위험 요소도 크다”며 “이번 체험뮤지컬이 아이들에게 ‘안전은 즐겁게 배우는 생활습관’이라는 메시지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전기안전뿐 아니라 생활·교통·응급 등 다양한 주제의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 기관과 협력해 고창군 전역에 영유아 안전문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안전교육의 선도기관으로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는 매년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는 안전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가정과 어린이집을 잇는 ‘생활 속 안전실천 캠페인’과 부모 대상 ‘응급대처 교육’을 병행하며 지역 통합형 안전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기안전 체험뮤지컬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전북특별자치도 내 영유아 안전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배움과 놀이가 결합된 체험형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케 한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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