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남원피오리움 안내리플릿


시는 사업 계획의 완성도, 수행 능력, 지역 수요 반영도를 평가하는 심사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연료비 부담을 낮추고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확정한 후 6월 공모 신청을 진행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의 공개·심층·총괄 평가 절차를 모두 통과해 최종 선정됐다.

남원시는 2026년에 총 37억 원을 투입해 주천·수지·송동·이백 4개 면 지역 414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촌 외곽 지역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인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남원시는 2023년부터 해당 공모에 연속 선정되며 총 1,077가구, 5,440kW 규모의 설비를 구축했다. 일반주택에 설치된 3kW 태양광 설비는 가정별 전력사용량에 따라 월 4만~5만 원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추가 보급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 효과가 동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4년 연속 공모 선정 성과는 남원시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확대하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