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 애향장학회가 지난 30여 년 동안 40억원의 장학사업을 펼쳐오며 지역 인재를 키워온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학회는 20일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열린 2025년도 제3회 정기 이사회에서 내년도 핵심 장학‧교육사업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2026년도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와 감사 10명이 참여해 2026년도 수입‧지출 예산안과 장학사업 및 교육지원 사업계획, 기부금 사용 승인안 등 총 4개의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장학회는 지역 인재육성의 중심축이라는 점에 비중을 두고 장학 재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교육지원 체계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장학회는 2026년에도 대학생 90명, 고등학생 30명 등 총 120명의 애향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대학 신입생에게 제공되는 서울장학숙 역시 지속 운영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내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중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봉황인재학당은 수준별 맞춤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유지하며, 초‧중학생 1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된다.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장학회의 의지가 곳곳에서 드러났다.
임실군 애향장학회는 199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2,200여 명의 학생에게 총 4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교육 발전의 든든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장학금 정산 기준을 강화하고 기부금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금 모금‧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기부금 증가로 이어지며 안정적 재정 운용을 가능하게 했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 애향장학회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오랜 시간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기회 확대와 지원체계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