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화) 전남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일원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올겨울 첫 상고대가 형성되었다.새벽 안개와 미세한 수분이 얼어붙어 만들어낸 상고대는 짧은 시간 머물지만, 노고단 특유의 청명한 아침 분위기와 어우러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을 연출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남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에 올겨울 첫 상고대가 피어올랐다. 18일 새벽,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나뭇가지와 풀잎에 맺힌 수분이 얼어붙어 형성된 상고대가 능선을 덮으며 신비로운 겨울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해 뜨기 전 형성된 몽환적 빛과 노고단 특유의 청량한 공기가 어우러져, 탐방객들에게 겨울의 시작을 시각적으로 알리는 장엄한 장면을 선사했다.
짧은 시간 동안만 머무는 상고대의 특성상, 이날 풍경은 더욱 특별한 순간으로 기록됐다. 국립공원 측은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며 “새벽 기온 하강과 습도 조건이 맞아떨어져 아름다운 자연의 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노고단은 매년 겨울이면 상고대·설화 등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많은 사진가와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로, 본격 겨울철을 앞둔 기대감을 높였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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