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랜 숙원인 신대 의료·학교 부지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8일 해룡면 신대 출장소에서 제1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_ 18일 해룡면 신대 출장소에서 '신대배후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용역' 1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20년 넘게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던 신대 의료·학교 부지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8일 해룡면 신대 출장소에서 ‘제1차 주민간담회’를 열고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대배후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용역」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주민대표와 지역구 시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부지 활용의 방향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신대지구 내 의료·학교 부지는 조성 이후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역 주민의 대표적인 숙원으로 지적돼 왔다.
순천시는 용역을 통해 본래 목적이었던 의료·교육 기능뿐 아니라 시대 변화와 지역 발전 전략을 반영한 다양한 활용 모델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초조사 및 입지 분석 등을 완료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주민·전문가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개발계획을 마련해 오는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에 실시계획 변경안을 제출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요구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단계별로 의견을 듣겠다”며 “신대지구가 광양만권 핵심 생활·정주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대지구는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로 조성된 이후 주거·교육·상업 시설이 꾸준히 확충되며 중심도시로 성장했지만, 의료·학교 부지는 여전히 미조성 잔여부지로 남아 있어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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