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19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구축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기록 사업의 공공성 강화와 지속 추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기록은 피해 여성들의 존엄을 회복하고 역사적 책임을 바로 세우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경기도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구축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년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공동 추진한 ‘기지촌여성 기록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주요 결과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기지촌여성들의 구술을 담은 영상, 현장 공간기록, 지역별 기록 성과가 소개됐고, 다큐멘터리 상영과 지역 참여자 대담, 성과 발표 등이 진행됐다.
아카이브 구축은 국가기록원·경기도기록관 등의 공공기록물뿐 아니라 동두천·평택·파주·의정부 등 관련 지역의 공간기록, 기지촌여성 구술영상, 단체 보유 민간 기록물까지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 결과물은 다큐멘터리·백서·지역별 기록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일부는 디지털화해 ‘경기도메모리’ 플랫폼에 등재될 계획이다.
박옥분 의원은 “기지촌여성의 삶은 오랫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고 그 고통은 사회적 기억 속에서 지워져 왔다”고 지적하며, 도와 도의회가 인권기록의 공공성 확대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의원, 도·시군 관계자, 아카이브 자문단·지역추진단, 구술·공간기록 참여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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