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가 11월 19일 왕정동 한우물마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현장체험의 날’을 열며 지역 주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이 왕정동 한우물마을을 찾아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현장체험의 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해 생활 편의와 건강관리, 체험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이용했다.
행사에서는 민원·건강·체험·먹거리 4개 분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비롯해 혈압‧혈당 체크, 정신건강 상담, 치매관리 상담 등이 제공됐고, 네일아트와 손마사지, 소방안전교육 등 생활체험 부스가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붕어빵, 커피, 팝콘, 둥굴레차 등 간식이 마련되어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120민원봉사대의 생활밀착형 서비스였다. 전기·가스·수도·보일러·농기계 점검과 수리, 이동빨래방 운영, 집안 청소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지원이 이뤄졌으며, 주민들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앞서 올해 6월 준공된 대정경로당 준공식도 주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지역 어르신 복지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며 공동체 기반 강화의 의미를 더했다.
최경식 시장은 한우물마을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어 왕정동의 불편 사항과 필요한 개선 대책을 청취했다.
또한 직접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전기·가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된 형광등과 콘센트를 교체하며 생활지원 봉사에 나섰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려는 시장의 의지가 현장에서 강조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마을까지 찾아와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 정말 도움이 되었다”며 “직접 방문해 전기와 가스 점검을 해주고 형광등까지 바꿔주니 고마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에 둔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주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시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