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초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순천에서 열린다. 순천시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관 파루홀에서 「2025 지방소멸대응 순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중심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대한민국이 초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그 해법을 찾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순천에서 열린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관 파루홀에서 「2025 지방소멸대응 순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순천시와 국립순천대학교, 순천시의회,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중심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속가능한 순천 2040’을 비전으로 삼은 이번 행사는 지역 미래를 위한 다각적이고 실천 중심의 해법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박진도 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국가 전략, 지역 상생 모델, 해외 지방소멸 대응 사례 등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일본 지방창생 분야의 대표 인물인 기무라 토시아키 일본 지방창생학회 회장과 요시히로 타쿠오 미야케초 부정장도 참석해 일본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적 관점의 논의가 더해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순천형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순천세션’이 펼쳐진다. 경제·산업, 도시·환경, 자치, 교육, 문화·관광, 복지, 농업 등 7개 분야에서 지역 특화산업 육성(우주항공·그린바이오), 교육제도·웹툰·관광 기반 확충, 주민 삶의 질 향상 정책 등이 발표된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화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인구 감소의 문제가 아닌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종합적 과제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국립순천대학교가 지역혁신 중심축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자체–대학–의회–시민사회가 함께 대응 전략을 구축하는 전국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소멸 위기는 도시의 존립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과제이며, 해답은 지역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번 국제 컨퍼런스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순천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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