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미래 성장 기반 확충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6년 본예산 5,408억 원을 편성하며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전년 대비 4.4% 증가, 성장·복지 강화 방점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2026년 본예산을 5,408억 원 규모로 편성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 확충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정 방향을 제시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026년 본예산은 지역경제 회복, 생활안정, 취약계층 지원 등 군민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보다 4.4% 증가한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5,205억 원, 특별회계 203억 원으로 구성되었으며 내달 16일 군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2026년 부문별 예산 배분을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495억 원(27.6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복지 분야 1,134억 원(20.96%), 환경 분야 604억 원(11.7%), 문화·관광 분야 373억 원(6.89%)이 뒤를 이었다.
농림해양수산 예산은 공익직불사업 205억 원, 함평군 RPC 현대화 65억 원,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49억 원, 농촌중심지 및 기초생활거점 조성 173억 원, 연안정비사업 45억 원 등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 배정됐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430억 원을 비롯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98억 원,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75억 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 확충에 방점을 뒀다.
환경 분야는 하수도 정비 271억 원, 상수도 시설 및 식수 관리 120억 원, 오폐수 관리 55억 원, 폐기물 처리 42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31억 원 등에 투입해 생활환경 및 지역 기반시설 개선에 집중한다.
문화·관광 분야 예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야행관광공간 조성사업 76억 원, 함평생활스포츠센터 건립 등 체육시설 확충 64억 원 등을 포함해 군민의 문화복지 향상과 관광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비·도비 확보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필수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며 “효율적인 재정 운용으로 군민 편익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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