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지정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핵심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아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지정 및 국비 확보를 건의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주요 상임위원회를 잇달아 방문하며 “이번 예산 심사는 장수군 미래의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라며 중앙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 군수는 한병도 예결위 위원장, 안호영 기후환경노동위원장, 진성준 의원을 잇따라 만나 장수군 주요 사업 추진 필요성과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박희승 예결위 의원, 윤준병 농해수위 간사, 김교흥 문체위 위원장, 이원택 의원실을 방문해 주요 자료를 전달하며 장수군 현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장수군은 특히 최근 국회 농해수위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이 크게 증액된 점에 주목했다. 기존 시범지역 외에 추가 지정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정책 준비와 주민 공감 기반을 갖춘 장수군의 선정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피력했다.
장수군은 지역 여건과 정책 방향이 시범사업 취지에 부합한다는 점을 근거로 “추가지정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장안산 대규모 산림복원사업 등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이 필요한 핵심 사업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는 장수군의 환경자원 순환 체계 강화와 산림생태계 회복을 위한 기반 사업으로 평가된다.
생활여건 개선과 직결되는 법률 개정도 건의했다. 장수군은 △금강의 국가하천 승격 △동화댐의 댐건설관리법 적용 필요성을 설명하며 제도적 기반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장수군 노선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고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의 문화관광축제 지정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지원을 호소했다.
최훈식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지정과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 발전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과제”라며 “연말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가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