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전략은 AI·반도체 중심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38%)으로 나타났다.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가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16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S-FEZ 수원 경제자유구역 완성을 위한 전략은?’을 주제로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재준 수원시장과 시민·청소년·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은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할 도시 방향 ▲미래산업 핵심 전략 ▲글로벌 도약 핵심 기반 시설 ▲시민이 원하는 편의시설 등 4개 안건으로 진행됐고, 그룹 토의 후 참가자 투표로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도시 방향 부문에서는 ‘AI·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도시’가 38%로 최다를 기록했고, ‘국제 비즈니스·관광·문화 결합 복합경제도시’ 22%, ‘대학·국제학교 연계 R&D 교육·연구도시’ 21%가 뒤를 이었다.
미래산업 핵심 전략은 ‘국제학교·글로벌기업 유치를 통한 인재 육성’이 3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니콘기업 육성’ 29%, ‘대학·기업 기반 지속가능 생태계 구축’ 20% 순으로 집계됐다.
핵심 기반 시설로는 ‘수도권 네트워크 광역철도망’이 4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29%, ‘외국인 정주 환경’ 17%가 뒤를 이었다.
편의시설 분야에서는 ‘전 세대가 누릴 복합문화시설’이 40%로 최다 응답을 얻었으며, ‘황구지천 연계 생태관광시설’은 29%로 나타났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생각들이 수원의 미래가 되고 방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힘을 모아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실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 출범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수원시 도시기본 구상에 의견을 제시하는 대표적 거버넌스 기구로, 시민 공모와 단체 추천을 통해 시민·시의원·시민단체·학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도시정책 시민(청소년)계획단은 2013년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등재되는 등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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