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2일부터 14일까지 카자흐스탄 아타켄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알마티 국제식품 박람회(FOOD EXPO QAZAQSTAN 2025)’에 참가,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사진은 알마티 식품박람회 한국관 전경.[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12일부터 14일까지 카자흐스탄 아타켄트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25 알마티 국제식품 박람회(FOOD EXPO QAZAQSTAN 2025)’에 참여해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한국 농식품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알마티 식품박람회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전시회로,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CIS 주요 국가뿐 아니라 중동, 유럽, 코카서스 지역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유라시아권 핵심 행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신선농산물, 면류, 스낵류,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K-푸드 수출기업 14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샤인머스캣, 유자차, 떡볶이, 라면 등은 맛과 품질,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높은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관 중앙 홍보 공간에서는 신선배 시식, 유자차 칵테일, 떡볶이·라면 쿠킹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바이어 상담은 200건 이상 이뤄졌으며, 총 245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3건이 체결되는 성과도 거뒀다.
현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K-푸드는 편의성과 트렌디한 감성이 결합돼 시장성이 매우 높다”며 “CIS 지역 곳곳에서 한국식 라면카페와 편의점 등 K-푸드 전문 매장이 늘고 있어 향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중앙아시아는 최근 K-푸드 확산세가 두드러진 전략시장”이라며 “현지 소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K-푸드의 시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월 기준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CIS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억 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라면(6,698만 달러), 기타 조제품(3,918만 달러), 소스류(3,337만 달러) 등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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