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광주광역시는 17일 전남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5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탄소중립 정책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2025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광주광역시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며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광주광역시는 전국 각 지자체가 제출한 총 76건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광주형 탄소중립 전략의 핵심인 ‘기업탄소액션사업’은 지역 기업들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자·출연기관 19개소를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선진 사례로 인정받았으며, 생활 속 탄소 감축을 유도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률이 전국 1위(56%)를 기록한 점도 주목받았다. 생활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행한 ‘대자보포인트 시범사업’은 시민 체감형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또한 광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개발한 ‘폭염정보통합서비스’는 폭염 취약지역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정책에 적용한 혁신 모델로 평가받으며 독창성과 활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시민, 기업,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국적인 기후정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탄소 감축 효과가 높은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기후대기정책과 나병춘 과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민과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든 성과이며, 광주형 탄소중립 정책의 우수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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