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대비해 19일 관계기관 합동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이번 모의훈련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를 앞두고 광주시와 관계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은 미세먼지 배출저감 공사장 점검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가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시민 건강 보호 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을 앞두고, 19일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다음날에도 75㎍/㎥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주의’ 단계를 가정한 시나리오로 실시됐다.
이를 통해 위기경보 발령 시 즉각 대응 가능한 현장 중심 조치 체계를 점검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현장훈련에서는 제1하수처리장의 가동시간 단축,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구의 노후 장비 사용 제한에 대한 특별점검이 진행됐으며, 자동차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 도로청소 강화도 병행됐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조치가 사전 홍보 중심으로 이뤄져 실제 조치 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서면훈련에서는 재난문자 발송, 행정기관 차량 2부제, 관용차 운행 제한 등 행정적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부문 대응력을 재확인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한 지침 전달과 사업장·공사장 조치 이행 체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필요 시 위기관리 매뉴얼을 보완해 실제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기후대기정책과 나병춘 과장은 “이번 훈련은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비한 실효적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시간이었다”며 “12월 시행되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철저하게 준비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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