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함평 농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 K-HC 푸드(Korean Hampyeong County Food)를 앞세운 해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은 12일~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 SIAL Interfood 현장에서 상담 모습.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글로벌 브랜드 ‘K-HC 푸드(Korean Hampyeong County Food)’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군은 함평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현지 시장 조사와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SIAL Interfood 2025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함평을 대표하는 김, 홍도라지진액, 도라지배즙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박람회 현장에서 함평 농식품은 높은 품질과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SIAL Interfood’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문 박람회로, 전 세계 40여 개국 1,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식품과 가공기술, 유통 등 식품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박람회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함평 농특산물의 풍부한 맛과 향, 균일한 품질관리, 시각적으로 강점을 갖춘 상품 구성 등 전반적 경쟁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또한 함평군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샤인머스캣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유통망 조사와 과일시장 분석을 병행해 향후 수출전략 마련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했다. 군은 품목 특성에 맞춘 맞춤형 수출 전략을 구체화해 아세안 시장 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HC 푸드 브랜드와 함평 농특산물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함평 농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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