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가 100년 전 순천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판소리 순천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 순천가-삼삼오오를 오는 18일(화) 오후 2시, 7시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전남문화재단 공연장협력예술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순천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가 100년 전 순천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판소리 ‘순천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 ‘순천가: 삼삼오오’를 오는 18일 오후 2시와 7시,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2025 전남문화재단 공연장협력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형 국악 프로젝트로, 순천의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낼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17m 와이드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미디어아트가 더해져 판소리의 장엄함을 현대 공연예술로 확장한다.
공연은 ‘순천가’의 창작자인 벽소 이영민 선생이 시간의 벽을 넘어 현재의 순천을 다시 찾는다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섯 개의 길을 따라 순천의 역사와 정서를 탐색하며, 전통 서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세대 융합형 공연으로 완성됐다.
무대에는 순천의 상징적 예술을 대표하는 다양한 국악 장르가 총출동한다. 순천가 여정의 시작과 끝을 여는 취타대, 순천의 넋을 기리는 흑두루미춤(황경하 안무), 평화의 상징인 낙안을 표현하는 사물놀이패, 그리고 호호가인의 감정을 담아낸 해금 연주가 한 무대 위에 어우러진다.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 김양남 이사장은 “벽소의 ‘순천가’는 순천의 굴곡진 역사와 순천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은 장엄한 서사시”라며 “순천시민 모두가 사랑하고 오래 기억하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이준 감독은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100년 전 마음과 오늘의 감정을 잇는 장대한 다리”라며 “순천의 자부심을 담아낸 작품이니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학생은 무료다. 예매는 순천시문화예술회관(061-749-8620)과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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