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전일제·시간제·복지·특화형까지 5개 유형… 장애 특성 반영한 세분화된 일자리 제공
시각장애인 안마사·발달장애인 요양보조 등 전문 직무 지원 체계 마련
남원시, 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64명 모집
남원시가 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64명을 모집하며 장애인 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번 모집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남원시 포용정책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모집 규모는 ▲일반형일자리(전일제) 37명 ▲일반형일자리(시간제) 14명 ▲복지일자리 80명 ▲특화형(시각장애인 안마사) 3명 ▲특화형(발달장애인 요양보조) 30명 등 총 164명이다.
다양한 장애 특성과 생활 여건을 고려한 구성으로, 장애인의 선택권 확대와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 마련에 방점을 두고 있다.
모집 기간은 2025년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며, 신청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만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이다.
복지일자리(연계형)는 전공과 학생에게도 실습 기회를 제공해 청년 장애인의 사회 진입을 돕고,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은 전문 기술을 보유한 시각장애인의 역량을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달장애인 요양보조 일자리는 돌봄 현장에서 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직무 능력 강화와 자존감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직무로 구성됐다.
신청 제한 대상은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사업자등록 보유자, 기관 임직원, 타 재정지원 일자리 참여자,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최근 1년 내 참여 중단 조치가 있었던 자 등이다.
다만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반복참여 제한의 예외 대상으로 보호 범위를 넓혔다. 이는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배려와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해석된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자리는 곧 삶의 기반이며 사회 참여의 통로”라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장애인의 노동권 보장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확대를 위해 교육·직무지원·상담체계 등을 강화하며 장애인 고용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해가고 있다.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 운영될 이번 장애인일자리사업은 남원시가 추진하는 포용적 복지정책과 함께 장애인의 자립 기반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장애인을 지역 사회의 존중받는 구성원으로 예우하며, 장기적으로는 장애인 친화도시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