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주최한 ‘2025년 장수 산악레저 캠핑 페스티벌’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열리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0여 명의 캠핑·아웃도어 애호가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수군, ‘2025년 장수 산악레저 캠핑 페스티벌’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지역상생 프로젝트인 ‘K-샤모니 장수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아웃도어 장비 전문기업 ㈜스노우라인이 참여기업으로 힘을 보탰다. 장수군의 자연환경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한 협업형 축제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방화동자연휴양림 A·B구역에서 개인장비를 활용한 자유캠핑을, C구역에서는 장비를 대여해 즐기는 이색 캠핑을 체험했다.

체크인과 함께 제공된 웰컴기프트(리유저블백, 스노우라인 웜에어 온풍기, 장수사랑상품권, 장수사과즙·오미자주·장수한우 등)는 실용성과 지역 특색을 동시에 담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방화동 숲길을 따라 걷는 가족형 트래킹 코스였다.

체육광장–산림체험원 생태숲–무장애 데크길–산림욕장–방화폭포로 이어지는 왕복 2시간 구간에서 참가자들은 지정 스팟 미션 수행과 인증 스탬프 수집을 통해 색다른 체험을 즐겼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자연을 온전히 느끼기 좋은 난이도”라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떡볶이, 어묵튀김, 붕어빵, 갈비탕 등이 마련된 푸드존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더했다. 저녁마다 펼쳐진 레크리에이션·마임쇼에 이어 둘째 날 진행된 매직쇼·사운드서커스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행사에서는 순환 셔틀버스를 활용한 ‘장수 도장깨기’ 투어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누리파크, 논개사당, 장수오일장 등 지역명소를 탐방했다.

장수오일장에서는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지역상품권과 경품이 제공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군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캠핑·트래킹·레저를 결합한 특화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장수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산악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