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심 민 임실군수가 최근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을 만나 옥정호 생태관광지 확충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심 민 임실군수,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만나 옥정호 생태탐방교 건립 예산 확보 건의


심 군수는 옥정호 생태관광지의 완성도를 높이고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한 국가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심 군수는 국정감사에서도 집중 조명된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의 연계 동선 개선을 위해 370m 길이의 옥정호 생태탐방 교량 건립 사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출렁다리 개장 이후 지난 3년 동안 172만 명이 방문한 붕어섬 생태공원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지만, 용운마을에서 생태공원으로 직접 연결되는 교량이 없어 방문객이 다시 되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임실군은 그동안 생태공원 주변 4km 수변데크 조성, 체류형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관광객 분산과 이동 편의를 높여왔으나, 마지막 연결 구간인 교량이 부재해 동선 단절 문제가 남아 있는 상태다.

심 군수는 “옥정호 생태관광지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연결 교량 설치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특히 “붕어섬 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접근이 어려운 점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 군수는 교량 건립과 더불어 운암 인공습지 조성, 하늘바우 생태공원 기반 마련을 위해 섬진강댐 구역 및 하천구역 제척을 함께 건의했다.

임실군은 수몰민의 오랜 아픔을 보듬기 위해 운암 앞들 부지에 특화단지와 앞들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댐 규제로 인해 토지 이용에 지속적인 제약을 받아왔다.

현재 잔여부지 128,787㎡는 섬진강댐 정상화 이후 지방도 717호선 개설과 제방 축조로 토지 형상이 이미 제척된 상태다.

임실군은 2025년도 전북특별자치도 ‘하늘바우 생태공원 조성’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이전에 댐 구역 및 하천구역 제척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심 군수는 “전국 최초 다목적댐인 섬진강댐 건설 이후 임실군이 감내해야 했던 피해와 규제는 매우 컸다”며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후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옥정호 생태관광지의 진정한 완성을 위해 국회의 지원과 중앙부처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