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세일즈앤마케팅 김세미 팀장,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정병우 총지배인, 영국 농인정신건강학회 헐버트 클라인(Herbert Klein) 회장, (사)영롱회 안일남 이사장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이 ESG 경영 전략의 하나로 지역 단체와 손잡고 농인(청각장애인)의 정신건강을 전면에 세운 세미나를 열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공존의 출발점”이라는 말처럼, 호텔이 가진 공간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실천에 나선 셈이다.

세미나는 지난 8일 호텔 내 컨퍼런스 공간인 ‘Gravity’ 미팅룸에서 진행됐다. 지역사회단체인 (사)영롱회(이사장 안일남)가 주관하고, 영국 농인정신건강학회(BSMHD)의 헐버트 클라인(Herbert Klein) 회장이 연사로 초청됐다. 클라인 회장은 ‘정신건강과 농인(Mental Health and Deaf)’을 주제로 농인의 정신건강이 어떤 방식으로 위협받는지, 언어·소통 장벽이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참석자들과 시선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농인 당사자와 관련 전문가, 지역 관계자 등 다양한 배경의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참가자들은 농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그동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온 사회 구조를 돌아보고, 향후 지역 차원에서 지원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相生)’을 지향하는 ESG 기조에 맞춰, 호텔이 세미나 장소를 무상 지원하며 공론의 장을 연 점도 눈길을 끌었다.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호텔이 가진 공간이라는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농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적 논의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을지로 3가 세운 일대에 위치한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광화문과 경복궁, 명동, 남산, 청계천을 두루 연결하는 K-관광의 중심 축에 자리해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 총 756실 규모의 객실은 모던한 디자인과 휴식을 고려한 동선으로 설계돼 도심 한가운데에서 ‘Urban Oasis’를 지향하는 콘셉트를 구현한다. 2층 라운지와 와인 라이브러리, 셰프 테이블, 코워킹 스튜디오, 스크리닝 룸, 웰니스 짐 등 다양한 커뮤니티형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숙박을 넘어 머무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제안하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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