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OBS ‘뉴스오늘’에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반도체 프로젝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산단 조성으로 지역 자재·장비·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대규모 공사 인력이 상주하며 소비가 발생해 “용인 경제에 상당한 온기가 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OBS ‘뉴스오늘’에 출연해 현재 용인의 소식을 전했다.(용인시 제공)


이 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 평)에 360조 원을 투자하는 국가산단을 추진 중이며, 예타 면제 등으로 1년 9개월 만에 승인돼 내년 상반기 보상 후 하반기 첫 팹 착공, 2030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 415만㎡(약 126만 평)에 122조 원을 투자하는 일반산단 1기 팹의 절반 공사를 올해 2월 착공했으며, 토목 공정 등으로 현재까지 약 2,500억 원 규모의 지역 자원이 투입된 것으로 제시됐다.​

SK하이닉스는 2027년까지 용인지역 자재·장비·인력 등 지역자원을 4,500억 원 규모로 활용하겠다고 밝혔고, 1기 팹 절반의 1층 선(先)시공 27개월 동안 연인원 약 300만 명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근로자의 체류형 소비로 숙박·외식·여가 등 지역 내 서비스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발생하며, 이러한 추세가 205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가 다음 달 말 개통 예정으로 반도체클러스터와 직결되며, 북용인IC는 개통, 양지면 동용인IC는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 화성 양감면~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을 잇는 ‘반도체고속도로’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경부고속도로 기흥IC~서울 양재IC 26.1㎞ 지하고속도로는 지난해 8월 예타를 통과해 추진 중이다.​

철도망은 GTX-A·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구성역과 연계한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동백신봉선과 접속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추진 중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수서~판교~용인 신봉·성복~화성 봉담 50.7㎞ 노선으로 4개 시 공동 용역 B/C 1.2를 확보,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민자 제안으로 KDI에 적격성 조사가 의뢰되어 있으며, 용인중앙시장역 경전철과 접속 시 잠실·청주공항까지 약 30분 접근성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도로·철도 동시 확충은 반도체 산단과 도심을 연결하는 물류·통근 효율을 높여 기업 입지매력과 생활 편의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해제 성과도 언급됐다. 45년 숙원인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1,950만 평)와 경안천변 수변구역 3.728㎢(113만 평) 해제를 통해 주거·기업·문화·체육 공간 조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건설 안전 분야에서는 신축아파트 외방수 의무화 등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부실시공 방지 의지를 강조하며 ‘해결사’ 별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 프로축구단(용인FC) 창단 준비 상황과 문화사업 추진도 전했다. 감독·단장 선임과 전력강화실장 위촉 등 구단 구성을 진행 중이며,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는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94%, 만족 4%, 보통 2%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R&D 분야만이라도 주 52시간제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용인시는 대규모 투자와 연계한 인프라 개선, 규제 해제,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체감 성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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