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용인특례시가 연말을 앞두고 관내 곳곳에서 김장김치 후원과 성금 기탁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학생·학부모·동호회·어린이집·주민자치·사회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실천으로 연결되고 있다.​

원삼면 헌산중 학생과 학부모는 ‘김장 나눔 사랑 실천’ 행사를 열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0통을 저소득 어르신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용인시 제공)


원삼면 헌산중 학생과 학부모는 ‘김장 나눔 사랑 실천’ 행사를 열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0통을 저소득 어르신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행사 운영과 배분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봉사단체 엄지회가 함께 참여했다.​

기타동호회 아미고스는 사랑나눔 기부콘서트 수익금 65만 원을 보정동에 기탁했으며, 연습 및 대관 장소 후원으로 지역 내 민관 협력이 뒷받침됐다. 수지구 동천동에서는 통장협의회·부녀회 등 8개 단체가 김장나눔을 열어 기초생활수급자 등 75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신갈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용인2지역과 함께 김치 210상자를 담가 사회복지시설 18곳에 전했다. 처인구 유림1동 봉사회 등 50여 명은 100상자를 담가 소외계층에 배분했고, 풍덕천1동 7개 단체는 도 자원봉사센터 공모 선정으로 10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기흥구 구성동은 협의체와 지역 단체 30여 명이 참여해 취약계층 117가구에 손수 담근 김치를 배달했다. 영덕2동은 협의체와 체육회가 ‘겨울든든 나눔 김장 만들기’로 김치 1,200kg을 기탁하며 현장 지원을 확대했다.​

민간 기부도 확산됐다. 산고을오리는 청국장 30인분을 마북동에 기탁했고, 공공형어린이집 연합회는 바자회 수익금 94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꿈에월드 어린이집은 성금 126만 원과 라면 2,550여 개를 처인구에 기탁하며 아동 참여형 나눔을 실천했다.​

빛나래무용단은 ‘사랑愛 김치만들기’로 김치 520kg을 기탁하고, 보라동에도 600kg을 추가 지원했다. 2010년 창단 이후 공연 봉사 등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온 단체로, 이번에도 52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이동읍 주민자치위원회는 도 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 선정으로 600만 원을 받아 10kg 100상자를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포곡읍 단체협의회는 직접 기른 배추로 담근 김치를 홀몸 어르신 등 100가구에 지원했으며, 영덕1동 협의체는 140가구에 10kg씩 포장해 전달했다.​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 등 참여자들의 소감은 지역사회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 시는 부서·동별 문의 창구를 통해 추가 참여와 지원 상담을 받고 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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