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이 고착화의 위험에 들어서고 있다


[시사의창=김세전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고환율 시대'가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금융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145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국내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국내 증시(코스피)는 5,000포인트 선을 넘보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신용융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리 인상이나 증시 조정 시 반대매매 급증으로 인한 시장 충격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고환율과 고금리, 증시 변동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 상황을 '살얼음판'에 비유하며, 국내외 경제 지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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