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줄다리기 문화를 기리고, 그 전통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1~22일 ‘세계유산 줄다리기 대회’와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세계유산 줄다리기 대회는 줄다리기 문화 고유의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김옥경)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줄다리기 문화’를 기리고, 전통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1~22일 ‘세계유산 줄다리기 대회’와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을 결합한 의미 있는 지역 문화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농업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농경과 줄다리기 문화’를 주제로 학술포럼이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줄다리기의 역사적 배경, 공동체 의식과 농경문화의 연관성, 전통 계승과 현대적 활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줄다리기 문화의 가치를 조명한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영산호관광지 농업테마공원에서 ‘세계유산 줄다리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일반부·여성부·학생부로 나뉘어 팀당 10명이 참가하며, 단순한 힘겨루기를 넘어 팀워크·협력·단결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연대회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새끼줄 꼬기, 페이스 페인팅, 줄다리기 문화 전시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됐다. 특히 새끼줄 꼬기는 전통문화 체험의 재미를 더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전시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줄다리기 문화를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나라별 줄다리기 방식과 전통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교육적 의미도 크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 김옥경 관장은 “세계유산 줄다리기 경연대회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줄다리기 문화에 담긴 공동체 정신을 공유하고,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를 지역민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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