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지역 승강기사업자 29곳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12월 5일까지 하반기 정기 실태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의 내실 있는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허위·형식적인 자체점검이나 유지관리 부실로 인한 고장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승강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승강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밀 실태점검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오는 12월 5일까지 승강기 제조·수입·유지관리업을 포함한 29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허위·형식적 자체점검, 유지관리 부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광역시는 업체 본사를 대상으로 서류 검증을 진행하고, 일부 현장은 임의로 선정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활용한 실제 점검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점검 인원이 규정대로 2인 이상 배치되는지, 점검 절차가 실제로 수행되는지를 면밀히 살펴 부실점검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제조·수입업체 점검 항목에는 승강기 부품 인증사항, 등록 기준 준수 여부, 유지관리용 부품 교체주기 및 가격 공시 여부 등이 포함된다. 유지관리업체는 공동도급 기준 준수, 중대한 고장 통보 누락 여부, 월별 정기점검표 작성 실태, 관리대수 초과 여부, 무자격자 점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광주시는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승강기는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필수 시설인 만큼 철저한 점검이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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