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함평군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 11월 초부터 주택가 하수구와 정화조, 축사 주변 등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유충 서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유충 구제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은 유충구제 장면.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겨울철에도 감염병 매개 해충의 번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동절기 유충구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1월 초부터 주택가 하수구, 정화조, 축사 주변 등 온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유충 서식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유충 구제에 나서고 있다. 겨울철은 해충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이지만, 이 시기의 방제가 내년 봄 성충 발생을 막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함평군 보건소는 농가와 주택가를 직접 돌며 약제를 살포하는 한편, 현장 점검을 통해 유충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활용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은 주민과 함께하는 자가방역 실천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하수구, 빗물받이, 화분 받침대 등 고인 물을 제거하고 주택 및 축사 주변의 긴 풀과 나뭇가지를 정비하는 등 생활 속 유충 서식지 제거 활동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겨울철 유충구제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군민 모두가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해 건강하고 쾌적한 함평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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