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3함대사령부3무기지원대대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하며 군 조직의 체계적 안전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해군 3무기지원대대가 13일 부대에서 국제공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획득에 따른 현판식을 거행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 3무기지원대대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하며 군 조직의 체계적 안전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이구성)는 "3무기지원대대에서 지난 13일 인증 획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공동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표준으로, 조직 내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분석·관리해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기관에 부여된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 3무기지원대대는 현장 중심 안전관리 혁신을 추진한 결과, 지난 10월 14일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대는 각 중대별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기반해 공정별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작업 전 안전점검과 준비운동을 의무화해 장병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했으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례를 공유하는 ‘아차사고’ 예방 문화도 정착시켜 잠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특히 검사·정비중대는 화재 위험성이 높은 리튬계 물질의 특성을 반영해 탄약 정비공장 내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장치를 배치함으로써 고위험 물질에 대한 대응체계를 고도화했다. 이는 국제표준 수준의 위험관리 능력을 군수지원 현장에서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대대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매뉴얼을 자체 제작하고, 탄약·정비현장 특성을 반영한 안전보건지침을 추가로 마련해 안전관리 표준화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군수지원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 김병준 대대장(중령)은 “이번 인증은 모든 장병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개선과 교육을 통해 장병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제3함대사령부 3무기지원대대는 탄약 및 정비 과정에서의 안전 절차 준수와 잠재 위험요소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완벽한 군수지원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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