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가 오는 14일 광주 솔로몬로파크 저스티스홀에서 ‘학생독립운동 96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심포지엄은 ‘학생독립운동의 기록화 및 역사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문화유산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광주 솔로몬로파크 저스티스홀에서 ‘학생독립운동의 기록화 및 역사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관련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항일 시위운동으로, 전국 320여 개 학교에서 5만4천여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해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당시 학생들의 편지, 옥중 기록, 격문, 재판문서 등의 사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북구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 조성, 주민 공감대 확대, 학생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논의를 위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심포지엄 준비에 착수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관련 분야 교수와 전문가, 관계 공무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총 9개의 연구 과제가 발표된다.

세션 좌장은 한규무 광주대 교수, 신주백 연세대 교수, 이승우 전남대 교수가 맡아 학생독립운동 기록화와 유네스코 등재,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동인과 주역들, 사적지의 보존과 활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에는 박석강 전남대 교수의 진행 아래 발표자·토론자·주민이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마련돼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광주광역시 북구 문인 구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독립운동 사적지를 보존하고 교육·문화적 활용을 강화해 항일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에는 학생독립운동의 주요 사적지인 광주고등보통학교 터(현 광주제일고등학교),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전남여자고등학교), 전남사범학교 터(현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농업학교 터(현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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