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산업·관광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전환, SOC 확충을 통해 여수시를 남해안 중심 도시를 넘어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사진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수시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가 여수시를 남해안의 중심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관광·교통을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통해 RE100 실현,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관광벨트 조성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전라남도는 1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 지역 관계자와 시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하고 여수 미래발전 12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이날 “여수는 역사·문화·산업·관광 어느 분야에서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전남도는 여수를 글로벌 그린 오션 선도도시, 세계가 찾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신해양·문화관광 수도로 도약하는 글로벌 미항 여수’라는 주제로 미래비전 보고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석유화학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여수·광양만권 단계적 RE100 실현,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여수·광양항 물류 허브 도약,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국제행사 유치 기반 강화, 여수공항 남해안 대표공항 육성, MICE·K-컬처 복합산업 재구조화 등이다.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현안도 논의됐다. 향일암 진입도로 보수,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운영 개선, 공동구 소방시설 보강 등 주민 요구가 이어졌고 김영록 지사는 “도 차원의 즉각적인 검토와 지원”을 약속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정책 로드맵을 기반으로 여수 신산업·미래관광·글로벌 물류 전환을 본격화하고, 지역과 중앙정부가 연계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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