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은 지난 12일(수) 여수 신항 해상에서 2025년 제4차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2025년 소방청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과 병행으로 실시되며, 최근 기후 위기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재난인 지진 상황에 대비해 범국가적 재난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은 여수해경 방제함에서 소화포 이용 모의선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지난 12일 여수 신항 해상에서 2025년 제4차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방청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최근 기후 변화로 발생 우려가 커진 지진 상황을 가정해 범국가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해 관할 해역 내 선박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요구되는 대응 절차와 기관 간 협조체계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절기 해상 환경 특성을 반영해 화재 확산과 익수 사고 등을 동시에 고려한 복합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이날 훈련에는 여수해경을 비롯해 중앙119구조본부, 육군 11공수특전여단, 해군 해난구조전대, 여천전남병원 등 65개 기관 및 단체에서 약 1,500명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기관별 역할 수행 능력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휘·통제 체계의 신속성과 정확성도 집중 점검됐다.
여수해경은 선박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포 운용, 해상 익수자 구출을 위한 입수 구조, 헬기 호이스트를 활용한 고난도 구조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대응 훈련을 이어갔다. 이는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기관 간 공조체계를 재점검할 수 있었다”며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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