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관내 유사 위험 작업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1월 13일 한국동서발전(주) 신호남건설추진본부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는 "최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 사고를 계기로 관내 해체·철거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3일 한국동서발전(주) 신호남건설추진본부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지도에는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과 서승호 여수소방서장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관계자, 시공사 쌍용건설 등 총 18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보일러 1·2호기 해체계획과 전도발파 공정을 보고받은 뒤, 기둥 취약화 작업이 진행된 2호기 구조물의 붕괴 위험성을 점검하고 변위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철거 공정 단계별 위험요인 관리, 붕괴 및 화재위험 대비계획,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해체공사 안전계획 이행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울산 사고의 주요 위험요소로 지적된 기둥 취약화 공정과 발파 일정 등을 공유하며, 현장 상황에 맞춘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전라남도소방본부 주영국 본부장은 “해체공사는 작은 관리 소홀도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이라며 “울산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모든 공정에서 위험 요인을 선제 제거해 ‘사고 없는 현장’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소방서 서승호 서장은 “여수산단은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재난 예방이 필수”라며 “오늘 확인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현장과 해체·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정기 및 수시 안전지도를 이어가 대형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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