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가을배추 2000톤을 정부수매한다. 최근 산지 기상여건 악화로 배추 작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가을배추 2000톤을 정부수매한다.
최근 산지 기상여건 악화로 배추 작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가을장마와 이상기후로 인한 무름병 확산, 재배 작기 전환 등이 맞물려 11월 배추 도매가격이 포기당 300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10월 평균 가격 대비 오름세를 보이며 김장철 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1월 중순부터 가을배추 2000톤을 전격 수매·비축할 계획이다. 수매 물량은 기존 여름배추 비축분 500톤과 함께 향후 공급 불안 상황이나 김장철 배추 가격 안정 대책으로 활용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문인철 수급이사는 “김장철은 연중 배추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로,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수”라며 “aT는 산지 동향과 시장 상황을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고, 수급 변동에 즉각 대응해 배추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매 조치는 김장철을 앞두고 반복돼 온 배추 가격 급등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적정한 가격으로 김장을 준비하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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