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운영하는 ‘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상무점’이 청년 구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광주광역시는 2020년부터 지난 10월까지 ‘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상무점’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1만4680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이용자는 2122명이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가 운영하는 ‘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상무점’이 청년들의 취업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대표적인 청년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0년부터 지난 10월까지 토닥토닥의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1만4680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는 2122명이 이용해 여전히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는 정장 구매 비용이 부담되는 청년을 위해 정장·구두·넥타이·벨트 등 면접용 의류 전반을 무료로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1인당 연 5회, 1회 최대 3박 4일까지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광주 기업 면접을 위해 방문하는 타지역 청년까지 대상으로 확대했다.
정장 대여 서비스를 이용한 한 청년은 “정장 구매가 큰 부담이었는데 무료로 빌릴 수 있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착용감도 좋고 면접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닥토닥은 정장 대여 외에도 이력서·프로필 사진 촬영, 인공지능(AI) 취업지원, 공유공간 대여,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19~39세 청년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증명사진 촬영은 올해 311명(누적 1590명)이 이용했으며, 정장 대여 후 바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만족도가 특히 높다.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뒤 즉시 보정해 제공한다.
2023년 도입한 AI 취업지원 서비스는 올해 888명(누적 2774명)이 이용했다. 자기소개서 AI 첨삭, 심층 모의면접, 3분 발표 연습, NCS 문제풀이 등 실전형 프로그램이 포함돼 구직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스터디룸·회의실 등 공유공간은 올해에만 7306명이 이용했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또한 자격증 취득 응시료 지원 사업은 매월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아 올해만 1942명이 혜택을 받았다.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원을 지원하며, 매년 2000명 내외의 청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는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 청년정책과 권윤숙 과장은 “구직난이 길어지며 청년들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확대해 청년들이 광주에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토닥토닥 외에도 청년일자리스테이션, 각 자치구 청년센터, 스타트업센터 등 다양한 청년공간에서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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