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겨울철 기온 급강하에 대비해 수도시설 동파로 인한 군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2025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장수군청


군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동파 예방 중점 기간으로 정해 긴급복구반을 운영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복구에 나서는 즉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동파로 인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기온이 급변하는 시기일수록 현장 대응 속도가 피해를 줄이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은 상수도 주요 시설물, 노후 배수관, 취약 지역을 사전에 집중 점검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동파 위험성이 큰 구간에는 보온재 보강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겨울철 동파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며 군민 안내와 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군이 제시한 기본 실천요령은 △계량기함 내부를 헌 옷이나 보온팩으로 감싸 보온 유지하기 △외벽·베란다 등 노출 수도관을 보온재로 감싸기 △한파 지속이나 장기간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 동결을 방지하는 방식 등이 포함됐다.

수도가 얼었을 경우에는 드라이기나 미지근한 물수건을 활용해 서서히 녹이는 방식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관계자는 “끓는 물을 바로 붓는 행위는 배관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가정의 사전 대비가 동파 피해를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히며 “생활 속 관리 요령을 숙지해 겨울철 동파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