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문화과학궁전에서 열린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를 성공리에 마쳤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간거래(B2B) 특화 사업, 이번 엑스포는 ‘제2의 파리’로 불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콘텐츠를 매개로 양국 간 콘텐츠 교류와 한류 확산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은 수출상담회 현장.[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개최한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와 한류 확산 기반 마련을 위한 주요 수출 상담회이자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엑스포에는 이오칠스튜디오, CJ ENM, 웹젠, KBS미디어, 이모션웨이브 등 국내 32개 기업이 참여해 폴란드·독일·영국 등 유럽 10개국 70개 기업과 총 40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상담 규모는 약 2,997만 달러(한화 약 437억 원)에 달했다.

또한 드림컴어스·아이폼·퍼뷸러스 등 10개 기업이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달성했다. 현지에서는 CD프로젝트레드(CD Projekt Red), CDA, 미디어포펀(Media 4 Fun) 등 폴란드 대표 콘텐츠 기업들도 참여해 한·폴 콘텐츠산업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드라마 OST 콘서트’를 비롯해 기업간거래(B2B) 수출 상담회,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에 개소한 폴란드 비즈니스센터는 동유럽 시장의 새로운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 기업과의 교류 및 수출 계약 연계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업해 콘텐츠 기업 대상 단기수출보험(단체보험) 제도를 도입, 해외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수출본부 엄윤상 본부장은 “폴란드는 유럽 콘텐츠산업의 중심지로, 이번 행사를 통해 K-콘텐츠의 현지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폴란드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7월 사우디 리야드, 8월 중국 선전, 9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이어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K-콘텐츠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콘텐츠 수출의 교두보를 넓혀가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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