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일부터 9일까지 대만 가오슝 SKM 파크 쇼핑몰에서 한국의 다양한 김치를 소개하며 매력을 뽐냈다.이번 행사는 김치 종주국인 한국의 지역별 특색 있는 김치를 대만 2선 도시까지 소개하고, 김장문화의 전통적 가치와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대만 남부 최대 도시 가오슝(高雄)에서 한국 김치의 맛과 전통을 알리는 ‘김장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가오슝 SKM 파크 쇼핑몰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의 지역별 특색 있는 김치와 김장문화를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9만여 명의 현지 방문객이 참여했으며, 특히 한국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김장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전통 방식으로 김치를 담그며 “빨갛고 매운 김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역마다 재료와 양념이 달라 각기 다른 맛이 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한복 체험, 김치 캐릭터 4총사 컬러링 키즈존, 한국 지도 포토,존 K-POP 댄스 체험 등 다채로운 한류 문화 체험 콘텐츠가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올해 9월까지 대만 김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4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한국산 김치는 종주국의 전통과 품질로 세계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김장 체험 등 현지 밀착형 홍보를 강화해 한국 김치가 대만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김장문화를 중심으로 한식과 한류문화를 결합해 식문화 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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