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11일 ‘대중교통, 학교방문’으로 곡성 삼기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방문은 작은학교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사진은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삼기초 교육가족들이 11일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주제로 한 차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작은학교의 교육격차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1일 ‘대중교통, 학교방문’ 일정으로 곡성 삼기초등학교를 찾아 공동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살피고,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작은학교 간 협력을 통해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로 마련됐다.

삼기초등학교는 죽곡초·석곡초와 함께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특성을 반영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1~2학년은 ‘도깨비마을 숲 체험’ 등 마을 연계 체험 중심 수업을 통해 놀이 속 배움을 실천하고, 3~4학년은 생태습지 탐방·트리클라이밍·독서캠프 등을 통해 협력적 탐구 역량을 키운다. 5~6학년은 숲에서 길 찾기, 독서토의 중심의 활동으로 자기주도적 배움과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생 이동형 수업 운영 방식, 교과 조정 및 수업 분담, 교원 간 협업 구조 등 실질적인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습 기회 제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교육과정이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 공동교육과정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운영모델을 다양화하고, 학교 간 연계와 교원 협업체계 강화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은 “작은학교의 경쟁력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창의적 교육과정에서 비롯된다”며 “공동교육과정은 학교와 마을, 교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전남만의 특별한 교육 해법이다.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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