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11일 여수 도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유아들이 생태환경과 디지털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는 ‘유아 2030교실’ 공개수업을 개최했다. 사진은 11일 여수 도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함께 만드는 숲 놀이터’를 주제로 한 유아 2030교실 수업공개가 진행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1일 여수 도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유아들이 생태환경과 디지털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는 ‘유아 2030교실’ 공개수업을 개최했다.
이번 수업은 ‘2024 글로컬 대한민국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호평받은 전남형 미래수업 모델을 유아교육 현장에 도입한 사례로, 도내 유치원 교사·학부모·교육전문직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남 미래교육의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공개수업은 여수 도원초병설유치원, 호주 로즈유치원, 관기초병설유치원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국제 공동수업 형태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함께 만든 숲 놀이터’를 주제로 각국 자연물을 활용해 직접 놀이터를 설계하고 꾸미며, 화상으로 연결된 친구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과 공감의 가치를 배우는 장면을 선보였다.
유아 단계에서부터 언어와 문화를 넘어 글로벌 시야와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의미 있는 교육모델로 평가받은 이번 수업은, 생태환경교육과 디지털 융합, 국제교류가 조화를 이룬 미래형 놀이수업으로 주목받았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공개수업을 계기로 세계 여러 교육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아교육 현장에서 ‘생태환경·세계시민·다문화’ 중심의 미래지향적 놀이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원 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각 유치원의 교육활동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수업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국제 공동수업은 아이들이 자연과 디지털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며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었다”며 “전남의 모든 유아가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유아 51개, 초등 43개, 중등 39개 등 총 133개의 ‘2030교실’을 운영 중이며, 2026년에는 공모를 통해 유아 30개, 초등 40개, 중등 40개 등 총 110개 내외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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