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은 지난 11월 10일 열린 전라남도 2025년 인재육성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섬지역의 의료공백문제를 지적하며,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함께 섬지역 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은 지난 11월 10일 열린 전라남도 인재육성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의대 설립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섬과 농어촌 의료 불균형 해소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은 “전남에 국립의대를 유치하고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데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정작 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혜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의대 설립의 의미가 반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중보건의조차 섬지역 근무를 기피하는 현실에서 단순한 인력 확충만으로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은퇴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유인책과 지역 순환근무제 도입 등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은 또한 “전남의 의료체계는 도심 중심 구조를 벗어나 섬과 농어촌까지 포괄하는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며, 종합병원 분원 설치와 지역 전담 의료기관 확충을 통해 섬 주민의 기본 의료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 강종철 인재교육국장은 “의대 신설 추진과 함께 지역의사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료취약지역의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철 부의장은 이날 감사에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해 “국제 교육기관 설립의 방향성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운영 지속성과 교육적 효과를 담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은 “의대 신설은 전남의 미래 의료자립 기반을 세우는 기회”라며 “섬과 농어촌 주민이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남형 의료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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