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재단이 오는 11월 12일(수)부터 12월 31일(수)까지 순천창작예술촌에서 두 개의 특별 전시를 동시에 선보인다. 창작예술촌 3호에서는 조강훈 화백의 ‘2025 조강훈 컬렉션Ⅲ’가, 2호에서는 김혜순 작가의 기획전 「시간을 넘은 손길, 전통의 아름다움 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사의창=신민철기자] 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이 오는 11월 12일(수)부터 12월 31일(수)까지 순천창작예술촌에서 두 개의 특별 전시를 동시에 선보인다.

창작예술촌 3호에서는 조강훈 화백의 ‘2025 조강훈 컬렉션Ⅲ’가, 2호에서는 김혜순 작가의 기획전 「시간을 넘은 손길, 전통의 아름다움 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조강훈 화백은 제29대 한국예총 회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대표 서양화가로, 매년 창작예술촌 3호에서 ‘조강훈 컬렉션’을 이어오며 현대미술의 깊이를 선보여왔다. 이번 ‘컬렉션Ⅲ’ 전시에서는 대표작과 더불어 신작 5점을 포함한 총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순천만 비상’, ‘새벽’ 등 새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폭풍전야의 고요함 속에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인간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며, 순천만의 자연과 예술이 교차하는 서정적 미학을 보여준다.

한편, 창작예술촌 2호에서는 김혜순 작가의 기획전 「시간을 넘은 손길, 전통의 아름다움 展」이 열린다. 전통 자수, 매듭 공예, 천연염색 등 전통 수공예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커뮤니티 참여자와 작가가 함께 완성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쪽빛, 감물, 양파껍질 등 자연의 색을 담은 천연염색 스카프와 전통 매듭 공예품, 한 땀 한 땀 완성된 자수 액자 작품들이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연출한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전통,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내는 순천만의 문화예술 정체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예술을 통해 일상의 감성을 풍요롭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월요일과 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해당 전시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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