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임실로 떠나는 입양 교감 캠핑’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 반려정책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는 유기동물보호소의 보호견 12마리와 일일 보호자 10팀, 반려견을 동반한 가족 10팀이 참여해 오수국민여가캠핑장에서 1박 2일간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에는 반려동물 화식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RISE 사업단과 연계한 △펫티켓 교육 △입양 전 필수 동물복지·법률교육 △반려견 심폐소생술 △동물교감테라피 △인식표 만들기 등이 이어졌다.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반려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우며, 입양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준비된 결심임을 체감했다.
이어 우석대학교 RISE 사업단과 함께 △교감의 밤 △임실치즈테마파크 산책 △추억 카드 작성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와 보호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임실N펫스타’, 10월 ‘임실N치즈축제’에서 유기견 입양 홍보부스를 운영해 총 30마리의 유기견에게 새 가족을 찾아준 성과를 이어가는 연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실군은 현재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 중이며, 열악한 보호시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20억 원을 투입해 새로운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체계적 관리와 더불어 반려동물 복지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입양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준비된 보호자가 되어야 진정한 반려 가족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행사를 넘어 유기동물 입양과의 연결고리를 확실히 마련한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 앞으로도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